- 김해신공항안 폐기·가덕 확정 땐
- 與, 지지율 큰 폭 상승 기대감도
- 서울선 동반 하락 속 30% 팽팽
국민의힘이 강세 지역으로 꼽는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지지율이 주춤한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부가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한 11월 2주 여론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0%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떨어진 32.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한 27.3%였다.
PK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6%포인트 올라 30.1%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4.9%포인트 급락해 29.3%로 집계됐다. 근소한 차이긴 해도 민주당이 앞선 것이다.
PK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한달간 처음이다. 그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0% 초·중반대였다. 앞서 리얼미터 조사에서 10월 2주 32.7%, 10월 3주 33.9%, 10월 4주 35.5%, 11월 1주 34.2%다. 이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부산을 방문해 반등을 노렸지만, 부산 민심을 되돌리지 못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신공항을 잘 모른다”는 발언 등으로 ‘PK 홀대론’이 있었는데, 뒤늦은 신공항 지지 발언에도 이를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PK에서 지지율 박스권에 갇힌 사이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대등한 지지율을 보이며 여당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한달간 28~33%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민주당이 약세 지역으로 꼽는 PK에서 선방한 셈이다.
여기에 지지율 상승 카드도 잇따라 예고됐다. 17일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확장)안 검증 발표를 시작으로 총리실의 폐기 결정, 가덕신공항 건설 확정 등 호재가 줄줄이 이어진다. 빅 이벤트 때마다 PK 내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서울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30.0%로 동률을 이뤘다. 전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2.2%포인트 하락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여야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정당 지지율 (단위=%) |
시기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11월 2주 |
30.1 |
29.3 |
11월 1주 |
29.5 |
34.2 |
10월 4주 |
33.0 |
35.5 |
10월 3주 |
28.9 |
33.9 |
10월2주 |
30.7 |
32.7 |
10월 1주 |
33.2 |
35.6 |
※자료 : 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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