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안위 입지 법안 발의 이어
- 예결특위서 경제부처에 질의
- 홍남기 "범정부적 논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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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대화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원전력안전위원회(원안위) 이전 문제가 공론화된 가운데 국민의힘 황보승희(부산 중영도·사진) 의원이 “원안위 이전에 대한 연구 용역을 검토하라”며 가세했다. 원안위 엄재식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원전 안전의 컨트롤타워인 원안위를 부산에 옮겨올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 위원장은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질의에서 황보 의원의 질의에 대해 “원안위가 어디에 위치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정부 부처 배치는 전국적으로 어디에 두느냐의 부분이기 때문에 공론화하는 건 고려해달라”고 답했다. 원안위가 이전 대상 지역으로 원전 밀집 지역인 부산을 고려해보겠다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그간 정부 안팎에서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원안위를 세종시나 대전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국제신문 10일 자 1·3면 보도)으로 알려졌는데 이전 지역 중 하나로 부산을 포함하겠다는 뜻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원전 16기가 있는, 세계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원자력 안전 문제에 대해 확실한 담보 조치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요구 사항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전하고 필요하면 행안부에서 짚어보겠다”고 말했다. 원안위가 혼자 판단할 사안이 아닌 만큼 범정부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황보 의원은 지난 2일 ‘원안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원안위 이전 장소를 원전에서 반경 30㎞ 이내 지역으로 한정하는 내용이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