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선출된 부산 울산 경남 시도당 위원장들이 취임 초부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및 대선을 앞두고 일찌감치 혁신경쟁 및 지역 밀착 행보로 민심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주요 당직자를 처음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시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변화와 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혁신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윤리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는 물론, 여성위원장, 미래세대위원장 등 상설위원회 위원장, 코로나대책특위 등 특별위원장 모두 공모대상이다. 이상헌(울산 북) 의원이 시당위위원장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울산시당도 지방정권 교체에 성공한 뒤 총선 참패를 겪은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인재 육성 및 조직 정비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2022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인재발굴에 나서는 한편 지역 시구군 의원들의 자질 향상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김정호(김해을) 경남도당위원장은 지난 9일 도내 수해지역 현장방문으로 취임 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하동군 화개장터 수해 현장을 점검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을 논의하며 민심 수습에 나섰다. 통합당 윤한홍(창원시 마산회원) 도당위원장도 이날 “부위원장단, 상설위원회, 대변인단 등 도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개편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빼앗긴 정권과 도정을 2022년에는 되찾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승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 박재호(남을), 통합당 하태경(해운대갑) 부산시당 위원장들은 지난 7일 회동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