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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곧 다음 행동 취할 것…대적행동 행사권 군에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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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베트남 방문 당시 호찌민 묘 참배를 수행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2일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곧바로 대남 관련 다음 행동을 지시했다.

13일 북한 언론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사업 연관 부서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면서 “다음번 대적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우리 군대 역시 인민의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은 “말귀가 무딘 것들이 혹여 ‘협박용’이라고 오산하거나 나름대로 우리의 의중을 평하며 횡설수설 해댈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며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어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 하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자정 무렵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의 담화와 이날 오후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부장의 담화 등 24시간 동안 3차례에 걸쳐 대미·대남 압박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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