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성금 유용 의혹 등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7일 당의 21대 국회 대비 워크숍마저 불참하며 잠행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K호텔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열었다. 당선인 177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 이날 워크숍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해 원내 전략과 추진 과제 등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후 ‘일하는 국회 결의문’을 채택하며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윤 당선인은 워크숍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라디오 인터뷰를 끝으로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논란이 커져가자 민주당은 조만간 윤 당선인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윤 당선인이 의혹에 대한 소명이랄까, 입장을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그 조만간이 이번 주가 될지 다음주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말한 조만간이 한 달 후는 아닐 것”이라며 “이 정도가 현재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민간 경제 활력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정 총리는 “우리 모두 아는 것처럼 재정은 경제활력을 위한 마중물이지 전부는 아니다”며 “결국 민간경제가 활력을 찾아야 민생이 풀린다. 규제 개선과 입법 등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당부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