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하태경의 길이냐, 이헌승의 길이냐…부산 야당 초선들 선택은

두 의원 모두 지역서 3선 성공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05-03 20:13:1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 전국 이슈 집중… 지역엔 약점
- 김미애·박수영 등 비슷한 행보

- 이, 지역 밀착… 중앙 존재감 한계
- 전봉민·이주환 균형찾기 숙제

오는 30일 시작되는 21대 국회의원의 임기 동안 부산 미래통합당 초선 당선인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부산에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던 하태경(해운대갑) 의원과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이 모두 3선에 성공했다. 부산 초선 당선인들의 행보도 임기 전부터 ‘하태경의 길’과 ‘이헌승의 길’로 갈려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현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이던 19대 국회 때 해운대기장을(현 해운대갑과 기장으로 분구) 국회의원으로 입성했다. 이후 그는 탈박(탈박근혜) 행보를 분명히 하며 ‘전국 이슈’에 집중했다. 방송과 SNS를 통한 활발한 ‘미디어 정치’로 인지도와 대중성을 쌓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보수통합 과정에서 당내 가감없는 비판도 쏟아냈다.

부산에서는 김미애(해운대을) 황보승희(중영도) 박수영(남갑) 당선인이 4·15총선이후 하 의원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김 당선인은 통합당에서 드문 ‘성공 스토리’를 내세워 언론 노출 빈도를 높인다. 황보 당선인은 부산 초선 중 최연소를 무기로 개혁성향을 분명히 한다. 황보 당선인 역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하 의원과 바른정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 출신의 박 당선인도 당을 향해 목소리를 키운다. 그는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에서부터 통합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초선 당선인들을 규합하고 있다. 보수정치권의 대표적 쇄신파였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일한 경험이 그의 이런 행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도 하 의원과 함께 친박(친박근혜)계로 19대 국회때 입성했다. 이 의원은 하 의원과 달리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때는 물론 그 이후에도 친박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대신 지역 활동과 지역 현안에 집중했다. 전봉민(수영) 정동만(기장) 이주환(연제) 당선인이 총선이후 이 당선인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의원을 경험해 지역 현안에 밝고 오랜 기간 바닥 민심을 체득한 것이 지역 밀착형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 의원과 이 의원이 보인 행보는 각각 ‘지역 다지기’와 ‘정치적 존재감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쪽에 편중됐던 하, 이 의원과 달리 장제원(사상) 김세연(금정) 의원은 중앙과 지역에서 두루 강점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력이 있다. 강력한 지역 기반하에서 가능한데 처음 시작하는 초선 당선인들이 벤치마킹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6. 6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7. 7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8. 8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9. 9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0. 10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9. 9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