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당내 반발이 커지자 미래통합당이 27일 ‘당선인 총회’를 앞당겨 열기로 했다.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 개최에 앞서 당선인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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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미래통합당 3선 당선인들이 회동을 갖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당선인 총회를 28일 오전 10시로 변경한다고 이날 공지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할 전국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2시에 예정대로 열린다.
당선인 총회 일정 변경은 통합당 재선·3선 의원들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3선에 성공한 당선인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지도체제 문제는 당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당선인 총회로 개혁 방향과 내용에 대해 총의를 모은 후 이를 바탕으로 지도체제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재선 당선인 15명은 지난 23일 모임을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사실상 지지하기로 했지만 당선인 총회를 먼저 열지 않는 데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당선인 전원이 전국위원회 참석자인 만큼 총회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면 전국위가 열려도 ‘김종인 비대위’가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