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남을 박재호, 대연3동 편입 ‘신의 한 수’…북강서갑 전재수, 구포1~3동 민심 흔들려 ‘고전’

접전지 동별 승부처는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0-04-16 22:32:0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하갑 최인호, 당리동의 ‘배신’
- 하단1·2동서 위기 모면해 승리

새벽까지 이어진 격전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신승을 거둔 부산지역 선거구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사례가 속출했다. 예상을 깨고 민주당이 선전한 기장에서는 정관신도시의 위력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민주당 박재호 후보의 재선으로 막 내린 부산 남을 선거는 대연3동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1430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둔 박 당선인은 선거구 내 6개 지역 중 3곳에서 이기고 3곳을 내줬다. 2016년 총선 때 그에게 첫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용호1·2동이 이번에는 이 후보에게 표를 줬다. 특히 남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용호1동의 ‘변심’은 박 후보에게 큰 위협이 될 뻔했다. 반면 박 당선인이 승리를 거둔 지역은 대연3동과 용호3·4동이다. 대연3동은 이번 선거에 앞서 대연1동과 함께 남갑에서 남을로 편입된 지역이다. 박 당선인에게 자주 ‘회초리’를 들었던 우암·감만동은 남을에서 남갑으로 옮겨갔다. 대연3동에서 그는 8863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7825표를 획득했다. 표 차이는 1038표. 대연3동이 남갑으로 오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승패는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민주당 전재수 당선인이 의외의 고전을 치른 북강서갑에선 구포1~3동의 민심이 흔들렸다. 2016년 총선에서 구포1~3동은 전 당선인에게 몰표를 던져줬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달랐다. 구포 3개동 모두에서 초접전이 벌어졌다. 구포1동의 경우엔 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4283표를 얻어 4156표를 받은 전 후보에 앞섰다. 박 후보의 고향인 구포동이 이번에는 공평하게 표를 나눠준 셈이다.

그러나 본래 전 후보가 강세를 보인 만덕1~3동은 굳건한 지지를 보였다. 이 동네들에서 전 후보는 1252표 차의 우위를 점했고, 최종적으로 북강서갑 전역 집계에서 1938표를 더 받아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사하갑에서도 민주당의 압승 전망이 무색하게 697표 차 초접전이 벌어졌다. 혈전 끝에 재선 의원으로 등극한 민주당 최인호 후보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표밭이라 믿었던 당리동에서 449표 뒤지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큰 차이를 보인 관외 사전선거에서의 승리와 청년 표심이 많은 하단1·2동에서의 전폭적인 지지 덕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예상 밖 석패로 분전한 민주당 최택용(기장) 후보는 사실 정관읍을 제외 모든 읍·면에서 통합당 정동만 당선인에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의 ‘젊은 표심’을 대표하는 정관읍에서만큼은 1만8562표를 쓸어담으며 정 당선인(1만4229표)에 4333표를 더 얻어 정 당선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