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 정당 보겠다” 응답 비율
- 20대 총선보다 13.0%p 급증
- 코로나19 영향 선거운동 제한
- 위성정당 등 진영논리 대결 탓
4·15총선에서 30대 이하 유권자는 후보 선택 기준으로 ‘정책 공약’을, 40대 이상은 ‘인물’과 ‘소속 정당’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총선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인물, 능력, 도덕성에 대한 고려는 줄고 소속 정당을 중요 기준으로 삼으면서 여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후보 선택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 ‘인물 능력’이라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다. ‘정책 공약’ ‘소속 정당’ 응답이 각각 29.7%와 29.0%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하에서는 정책 공약을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은 반면, 40대와 60대는 소속 정당이라고 답했다. 50대와 70대 이상은 인물 능력과 도덕성을 가장 많이 고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대 총선 당시 인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는 5.3%포인트 줄었다. 그 대신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은 지난 총선 당시 조사(16.0%)보다 13.0%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공약을 꼽은 응답은 지난 총선과 비교해 2.4%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경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선거운동이 제한되면서 후보가 정책이나 공약을 알리기가 힘들고, 유권자가 후보의 능력이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대 양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등 진영 논리를 강조하며 대결에 나선 것도 유권자가 소속 정당을 중요시하는 경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 고려사항을 묻는 문항에서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이라는 응답은 25.7%로 지난 총선 당시 조사(17.6%)보다 8.1%포인트 증가했다.
40대는 선거 관심도와 적극적 투표 의향의 증가폭이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아 이들 표심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선거 관심도 질문에 40대 유권자의 87.6%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 조사(70.6%)보다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조사(63.2%)보다 13.8%포인트 증가한 7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연령별 후보 선택시 고려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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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능력 |
정책 공약 |
소속 정당 |
만 18~29세 |
23.6% |
48.2% |
20.9% |
30대 |
22.4% |
43.5% |
26.9% |
40대 |
32.6% |
25.6% |
34.3% |
50대 |
35.2% |
21.7% |
32.7% |
60대 |
29.9% |
21.3% |
32.6% |
70대 이상 |
34.9% |
13.8% |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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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적극 투표 참여 의향 |
|
20대 총선 |
21대 총선 |
18~29세 |
55.4% |
52.8% |
30대 |
59.6% |
71.3% |
40대 |
63.2% |
77.0% |
50대 |
65.4% |
73.8% |
60대 이상 |
72.8% |
83.2% |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화 한국갤럽 의뢰 지난달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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