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완 “의원 세비 30% 삭감”
- 현정길 부산형 그린뉴딜 전략
- 이의용 ‘교육실비 제로’ 약속
- 신수영 “침례병원 공공화 추진”
거대 정당의 틈바구니에서 부산을 누비는 정의당 후보 4인이 있다. 동래 박재완, 남갑 현정길, 북강서을 이의용, 금정 신수영 후보다. 정의당 후보 4인은 24일 대표 공약을 공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정의당다운 공약으로 기울어진 정치 지형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환경, 교육,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보적 정책을 선보였다.
동래 박재완 후보의 1호 공약은 ‘국회 특권 내려놓기’다. 20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로 불린 만큼 국회의원 세비를 30% 삭감하는 등의 자기반성으로 정치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또 그는 국회의원의 국회 세비 인상, 징계, 국외연수 평가의 셀프 결정을 막는 ‘국회 셀프 방지 3법’ 제정도 약속했다. 4·15 총선은 박 후보에게 세 번째 도전이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선거 때 41%로 낙선하며 동래에서 14년간 지역 텃밭을 닦아온 저력을 보였다.
남갑 현정길 후보는 ‘부산형 그린뉴딜’을 내걸었다. 부산형 그린뉴딜은 ▷2030년까지 40% 전력자립률 달성 ▷고리 2, 3, 4호기 폐쇄 ▷기후정의세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기업 주도 ‘회색 뉴딜 전략’을 꼬집은 셈이다.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은 현정길 후보는 전 부산참여연대 정책위원장 등을 거친 ‘정책통’이다.
북강서을 이의용 후보는 ‘교육실비 제로’를 약속했다. 핵심은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다. 이를 발판으로 전문대부터 ‘등록금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화명신도시 등이 포함돼 부산에서 두번째로 젊은 북강서을을 위한 지역 맞춤형 공약이다.
금정 신수영 후보는 지역의 뜨거운 감자를 건들였다.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공약이다. 현재 부산시에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경매가 유찰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좌초 위기에 놓인 침례병원 문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내용이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