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갑·을 등 추가 공천 예정
- 부산서 정당 득표율 10% 목표
4·15총선 부산지역에서 민생당이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민생당 연제 박재홍 후보는 24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중도 민심을 대변할 정당과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손 전 대표는 “대화의 정치, 타협의 정치를 위해선 우리 정치에 제3지대 건설이 필요하다. 제3지대 정당인 민생당은 이념갈등이 아닌 민생을 돌보는 정치로 국회를 바로 잡겠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민생당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생당 부산시당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생당은 이날까지 박재홍 후보와 전날 금정 출마를 선언한 노창동 후보 등 2명의 부산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 민생당은 조만간 수영 부산진갑·을 사상 중영도에도 추가로 후보를 공천할 예정이어서 최대 7명의 지역구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영에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해 21.81%를 득표한 배준현 부산공동선대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해성 부산시당위원장은 비례대표로 나선다.
민생당은 부산에서 정당 득표율 10% 이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도·보수 성향의 바른미래당과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이 합당해 탄생한 정당인 만큼 표의 확장성이 크다는 데 기대를 건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근 국제신문 여론조사를 보면 조사 대상 3곳(부산진갑·남을·북강서갑)의 민생당 지지율은 0.9~2.5%에 그쳐 조사에 포함된 정당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민생당 부산시당 노승조 사무처장은 “지역구 후보 공천이 다소 늦어져 아직 우리 당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많다”면서 “선거가 본격화하면 중도층과 호남 출신 유권자의 표가 집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