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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격전지 판세 가늠자’ 평가 속 각 진영 전략마련 분주

국제신문 부산 첫 총선 여론조사 큰 반향

  • 이병욱 기자
  •  |   입력 : 2020-03-23 20:31:5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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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진갑 서병수 초박빙 판세
- 김영춘 “접전 예상” 신중 반응

- 남을 연고 없는 이언주 선전에
- 박재호 원인 파악 등 대책 부심

4·15총선을 앞두고 국제신문이 실시한 첫 번째 여론조사를 통해 부산 부산진갑과 남을에서 여야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결과(국제신문 23일 자 1면 등 보도)가 나오자 각 진영은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며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는 23일 “오차범위 내여서 승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동안 선거 준비를 아예 하지 않았는데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다는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특히 보수 성향의 무소속 정근 후보가 가세한 3자 대결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은 얻은 것에 고무된 모습이다. 서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정권 심판의 여론을 잘 보여줬다고 본다. 앞으로 선거 전략도 철저히 ‘문재인 정권 심판’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 측은 “애초부터 서병수 후보와 쉬운 승부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다른 변수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마련된 선거 전략을 계속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후보는 “조사 결과는 ‘열심히 해야 하는 수치’라고 생각하지만, 기존 전략을 수정할 수는 없다”면서 “누적되는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여론을 파악해 선거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을 여야 후보의 반응도 엇갈렸다. 통합당 이언주 후보 측은 “지역 연고가 없고,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었는 데도 여당 현역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는 것은 주민들이 ‘부산의 딸’‘보수의 여전사’로 인정해주신 결과”라고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후보 측은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용호1동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에 고무된 모습이다. 이 후보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라는 여론이 높다는 게 입증됐다. 앞으로도 정권 심판론에 더욱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재호 후보는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 바뀐 지역구 유권자가 나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했다”면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박 후보도 용호1동의 지지율에 주목했다. 그는 “조사마다 2~3%포인트 정도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용호1동은 우리가 가진 데이터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며 원인 파악에 부심했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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