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정, 당협위원장 꿰찬 저력
- 이종혁, 중량감·전투력 등 강점
미래통합당 부산 사하갑 경선은 김척수 전 부산시의원, 김소정 전 당협위원장, 이종혁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합한다. 지역 출신으로 오랫동안 기반을 닦은 김척수, 김소정 후보와 부산진을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예비후보 간 대결 구도다.
세 후보는 각자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척수 예비후보는 지역 기반과 인지도 면에서 다른 두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4년 전 당내 경선에서 ‘거물’인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꺾는 저력을 보였던 그는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조직 면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피로감도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소정 예비후보는 젊은 여성 정치인 이미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김척수 예비후보를 꺾고 당협위원장 자리를 꿰차면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역 기반이 약한 데다 정치 경력이 길지 않아 본선 경쟁력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이종혁 예비후보는 ‘관록’과 ‘중량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18대 국회에서 초선이면서도 당 원내부대표를 맡았고, 2017년에는 원외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까지 맡았다. 이언주 의원이 이끈 전진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아 부산진을 출마를 검토했으나 보수 통합 이후 사하갑으로 선회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6선을 지낸 고 서석재 의원의 보좌관을 맡아 지역의 기반을 다졌다. 적지 않은 나이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코로나19’ 극복과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본선 상대가 정해지길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선거에서 ‘만만한’ 상대는 없다”며 “누가 상대가 되더라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 지역민에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