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최택용·김한선·박견목·강세현
- 한국당 정승윤·정동만 공천경쟁
오규석 기장군수와 윤상직 의원의 불출마로 판도가 급변한 기장은 여야 모두 ‘본선’보다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한 모습이다.
기장지역은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전 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정승윤 전 당협위원장, 오 군수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오 군수의 불출마로 군수 보궐선거를 준비하던 이들이 총선으로 급선회하면서 예비후보가 크게 늘었다.
민주당에서는 13일 현재까지 최 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군 장성 출신인 김한선 전 육군 53사단장과 박견목 전 기무사 장군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세를 과시했다.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해 설욕을 벼르고 있고, 지난 기장군수 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공천을 받지 못했던 김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로 선회했다. 여기에다 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 출신의 강세현 신라대 교수도 14일 기장으로 옮겨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한국당은 정 전 당협위원장과 정동만 전 부산시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인다. 정 전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바닥을 훑고 있는 가운데 윤상직 의원 보좌관 출신의 정 전 시의원이 뒤늦게 가세했다. 정 전 시의원은 애초 기장군수 보궐선거를 염두에 뒀다. 지역에서는 윤 의원이 사무실과 조직을 정 전 시의원에게 넘기는 등 지원에 나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집안 싸움’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