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통폐합 1순위 부산 남갑·을 변수 많아 여전히 ‘오리무중’

총선 현 지역구로 치를 수 있지만 선거구 획정위 인구기준이 변수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12-24 19:34:5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편차 14만~28만명 설정 땐 통합
- 세종시 등 분구도 영향 불가피

부산 남갑과 을은 살아날 수 있을까. 내년 4월 총선 때도 현행 253개 지역구에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남구 선거구의 유지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남구는 여야 4+1협의체가 애초 협상한 대로 지역구를 축소(225석)하면 통폐합 1순위 선거구로 꼽혔다. 하지만 4+1협의체가 현행 지역구 수(253석)를 유지하는 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남구 선거구의 운명에도 변수가 생겼다.
이인영(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심재철(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24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남구 선거구의 운명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갑과 을 선거구 유지와 통합 가능성이 동시에 상존한다. ▷상·하한 인구수 ▷타 지역 분구 선거구의 영향 ▷ 선거구획정위와 여야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 등의 복합적 변수가 남구 선거구 향배에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대로 상·하한 인구수로 획정을 하면 남갑과 을 선거구가 유지될 수 있다. 개정 선거법도 현행대로 ‘선거일 전 15개월 인구수(2019년 1월)’로 지역구 인구 기준을 정하도록 규정했다. 이 경우 하한은 13만6633명, 상한은 27만3061명이다. 남갑(14만6083명)은 하한을 넘고, 남을(13만3387명)은 미치지 못하지만 합치면 27민9470명으로 상한을 넘어 통합 반대 논리가 될 수 있다. 남갑과 남을의 경계 조정으로 2개 선거구를 모두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위와 여야 지도부가 다른 지역 상황까지 고려해 인구 기준을 임의로 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대 총선 때도 획정위는 인구편차를 최소 14만 명에서 최대 28만 명으로 정했다.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범위에서 인구 기준이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남구 선거구의 합구가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김정훈(부산 남갑) 의원은 “법에 명확하게 인구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데 여야와 획정위가 정치적 판단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면 헌법 소원이 제기되는 등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변수’도 남구 선거구에 영향을 미칠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현재 1개 선거구인 세종시의 인구는 32만 여명으로 분구가 확실시된다. 정치권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대략 3개 선거구의 분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253개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3개 선거구를 줄여야 하는데 부산 남구와 경기 군포 등 합구시 상한 인구수에 걸려있는 도심 선거구가 영향권에 들 수 있다. 농어촌 선거구 배려에 대해서는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탓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의원은 “남구의 인구수가 애매한 선에 걸려 있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유지되도록 노력하겠지만, 통합이 돼도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거구의 운명이 유동적인 만큼 지역에서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남구에는 현재 하준양 김성원 박수영 진남일(이상 남갑), 오은택 김현성 김은진 서일경(이상 남을) 등 8명의 예비후보가 뛰고 있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2. 2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3. 3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대통령 순방단 정보유출에 발칵.. 청와대 "철저 조사"(종합)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부산 KCC, 소노와 접전 끝 105-102 승리…2연승 질주
  8. 8사격연맹 행정 실수로 국가대표 최예인 세계선수권 출전 무산
  9. 9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10. 10“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