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재인 대통령·시진핑 “북미 비핵화 대화 모멘텀 이어가게 해야”

文 “긴장 상황, 北에 이롭지 않다” 시진핑 “내년 방한 긍정 검토”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12-23 21:37:4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러 ‘안보리 결의안’ 의견 교환
- 文, 청두 이동 리커창과 회담
- 사드발 혐한령 해제 관심 집중
- 한일 정상 오늘 수출규제 논의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 주석의 내년 방한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북한 비핵화 와 한중·한일 갈등 해법 마련 등 여러 과제를 안고 떠난 순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 간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긴장 상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중국과 한국은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게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한반도 평화에 일관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북한의 ‘뒷배’를 자처하는 중국의 지도자가 대화 모멘텀에 방점을 찍은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 정상은 최근 중국·러시아가 대북제재 완화 내용을 담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결의문 초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이후 벌어진 한중 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주력했다. 이어 쓰촨성 청두로 이동해서는 중국 경제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사드 배치에 따른 혐한령 해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에는 아베 총리와 최근의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해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한일 간 현안에 대해 얼굴을 맞대고 논의한다. 수출규제 철회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등이 쟁점이다. 일본 측에서는 한일 갈등을 촉발시킨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가 대법원 판결에 대해 근본적으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점을 감안하면 한반도 비핵화 대화에서만 의견 일치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24일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한다. 아베 총리와 리 총리도 참석한다.

이어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지역 및 국제정세 등 두 가지 주제의 세션이 열린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중일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고]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6. 6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7. 7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8. 8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5. 5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9. 9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