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추다르크’ 기용 더 세진 검찰 개혁 승부수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12-05 19:54:2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량감 있는 강성 장관 앞세워
- 검찰개혁 끝까지 완수 시그널
- 인사로 윤석열호 흔들기 가능성
- 野는 강도높은 인사청문회 별러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추다르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검찰 개혁의 드라이브를 더욱 강하게 걸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추 내정자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시대적 요구’로 정리하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997년 대선 당시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하면서 얻게 된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에도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 내정자가 임명되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상정된 검·경 수사권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검찰 자체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내정자는 평소에도 “권력기관 개혁 중 검찰 개혁이 최우선이며 단칼로 쳐내듯이 가감 없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요지의 거침 없는 발언을 해온 만큼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청와대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중에 추 내정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검찰 장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권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질타하고 하명수사와 감찰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 역시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가운데, 인사권과 감찰권을 쥔 신임 법무부 장관이 사실상 검찰을 통제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여권에서는 ‘장관 불패’ 관례에 따라 추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통과를 낙관하고 있지만 야당은 강도 높은 인사 청문회를 예고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궁여지책 인사이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경악하고 계시는 국민들께는 후안무치 인사”라며 “당 대표 출신 5선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이 ‘추미애’라는 고리를 통해 드러내놓고 사법 장악을 밀어붙이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청와대 옹호론만 펼치던 사람이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법무부 장관에 적합할지 의문”이라며 “거친 화법과 돌출적 행동으로 협치를 걷어찬 전력의 소유자가 어떻게 국민의 뜻을 모으고, 야당을 설득해 검찰개혁을 이뤄낼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한편, 후임 국무총리로 유력하다고 알려진 민주당 김진표 의원에 대한 임명 발표는 이날 없었다. 청와대는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 함구하고 있지만 김 의원의 임명은 발표 시기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의원의 총리 지명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확산됨에 따라 정국이 다소 안정된 이후 신임 총리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8. 8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2026 국감 브리핑] 허성무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균형발전에 역행"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