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특구 지정 등
- 유 전 부시장 성과 상당
- 여러 채널서 추천했을 것
- 발탁도 정상적 절차” 강조
- 언론 보도·檢 수사 악의적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사진) 부산시당위원장은 유재수(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역할에 대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유 전 부시장을 옹호했다. 또 그는 유 전 부시장의 청와대 감찰 중단과 시 경제부시장 발탁은 “정상적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누가 유 전 부시장을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에서 추천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입설을 부인했다.
전 위원장은 1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유 전 부시장이 구속된 데 대한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유 전 부시장이 주도해서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구에 지정됐다. 또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했고, 올해 국비 예산도 사상 최대로 확보했다. 모두 유 전 부시장이 역할을 하면서 낸 성과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유 전 부시장의 추천 경로에 대해서도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에 모든 광역단체장의 영입 1순위가 중앙 부처 출신의 관료였다. 오거돈 시장이 말했듯이 당의 여러 채널에서 유 전 부시장을 추천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지금 모든 초점이 유 전 부시장을 누가 추천했는지에 맞춰져 있는데 그것은 불법적인 것도 아니었고, 당연히 여러 채널을 통해서 추천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전 부시장 문제는 철저히 개인 비리이지, 친문(친문재인)계와 연관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민정수석실 3인 회의에서 중단을 결정했다는 것 아니냐. 민정수석실에 올라오는 첩보가 부지기수일 텐데 그렇게 절차를 거쳐서 중단한 것이다”고 ‘윗선 개입설’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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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혐의에 대한 감찰 무마와 인사에 여권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각종 비위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는 유 전 부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
특히 전 위원장은 유 전 부시장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할 때 문재인 대통령을 “재인이 형”이라고 부르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맞담배를 피웠다’ ‘노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수행했다’는 등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정말 악의적인 보도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어떻게 일개 행정관이 대통령을 수행할 수 있느냐”고 일축했다.
전 위원장은 “검찰이 정경심 교수 수사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엮을 게 없으니 유재수 건을 비롯해서 민정수석실에서 있었던 전부를 파고 있는 것이 이번 사건의 실체다”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