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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쳐모여식 보수통합 반대…‘영입인재=총선후보’ 아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일문일답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9-11-07 19:56:4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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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정권 폭주 막을 자유세력 통합
- 현역평가 원내외 활동 종합 고려
- 당 투쟁 기여·헌신도 따질 생각

- 물갈이 폭 공관위가 최종 결정
- 총선 ‘이길 수 있는 후보’ 공천
- 경제 살릴 수 있는 인물 선호

- 국민 뜻에 부합하는 인재 영입
- 새피 수혈로 당 혁신·변화 기대
- 인적쇄신 필요한 만큼 할 것

대표 취임 이후 지방 언론과는 처음으로 국제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내년 총선 준비 과정, 공천 방식, 보수세력 통합 등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황 대표는 내내 담담하게 답변하면서도 다소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황 대표와의 일문일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롯데호텔에서 국제신문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구상 중인 보수 통합은 어떤 방식인가.

-현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자는 기본 방향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자유파 세력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통합 추진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사실, 보수 세력 통합을 위해 물밑 접촉을 한 지 오래됐다.

▶한국당 포함 각 당 해체 후 헤쳐 모이는 방식도 거론된다.

-당을 해체해서 없어져 버리면, 그 다음에는 어디 가서 얘기해야 하나. 결국은 서로 존중하면서 하나가 돼야 한다. ‘나 말고 모두 없어져야 한다’는 논리로는 통합을 이룰 수 없다.

▶인재 영입이 활발하다. 영입 인사를 공천 때 우대하나.

-그야말로 ‘인재’를 영입한 것이지, 총선 후보를 모은 게 아니다. 지난 5월부터 좋은 인재를 모으는 노력을 기울였다. 총선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영입이 아니었다. 영입 인사 중에는 아주 젊은 청년도 있는데, 그분들이 총선 후보로 나설 생각으로 입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재 영입을 통해 당의 내연을 충실하게 하고,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 논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원외 유력 인사의 고향 출마 의지가 강하다. 험지 출마 요구다 거세다.

-중진 또는 당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한 분은 솔선수범하고 희생의 정신으로 앞장서야 한다. 쉽고 편한 곳만 지향해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쇄신 대상을 정하는 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 및 컷오프 원칙은 무엇인가.

-여론조사 결과나 원내 활동에 대한 평가 자료, 지역구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에 대한 기여·헌신도다. 당에서 진행하는 여러 투쟁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당에 얼마나 헌신했는지를 따질 생각이다.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과거 한나라·새누리당 시절 물갈이 폭이 상당히 높았던 때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위적으로 비율을 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정한다. 과거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필요한 만큼, 부족하지 않게 교체하도록 하겠다.

▶자유한국당 총선 후보의 조건은 무엇인가.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다. 이기더라도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거나 새롭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경제를 살리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중진 물갈이’ 요구와 ‘이기는 공천’이 조화를 이룰 방법은.

-혁신적인 공천이 이기는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기는 과정에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 과거, 특히 지난 20대 총선 당시 충분한 소통 없이 공천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인사를 공천하는 게 혁신공천이다. 또 새로움을 추구하는 인재가 많이 들어오면 당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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