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당 쇄신론에 PK중진 “강제로 못 나가” 격렬 반발

PK 중진 중 김무성만 불출마

  • 박태우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11-06 19:30:3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초재선 “희생 필요” 결단 촉구
- 총선 용태론·험지 차출론 시끌

- 인적쇄신론 내홍 조짐 보이자
- 황교안은 보수 통합기구 제안

“야당에 인적쇄신이 뭐가 중요하냐, 이기는게 중요하지.”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맡은 유재중(3선·부산 수영)의원은 6일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의 공개 촉구로 한국당을 강타한 ‘영남권· 강남 3구 3선이상 중진 용퇴론 및 험지 차출론’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4선의 유기준(부산 서동) 의원은 “다선 의원 전부 물갈이 하면 국회의장 선거는 누가 나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의 인적쇄신론에 부산 울산 경남(PK) 중진은 격렬하게 저항했다. 부울경 3선 이상 중진 11명 중 6선의 김무성(부산 중영도) 의원만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용한 물갈이’가 어렵게 된 한국당에 부울경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된다.

■ 부울경 중진, ‘용퇴론’ 거부

부울경 중진은 6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진해서 물러나는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재중 의원은 “민주당은 야당일 때 다선 의원에게 전부 공천을 줬다. 야당은 당선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유기준 의원은 “부산은 다선 의원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당에 대한 여론이 좋아졌다”고 재출마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3선의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도 “선수에 따라 컷오프한다면 어른없는 방에 아이들만 있는 꼴”이라며 영남 중진 용퇴론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수에 따른 것이 아니라 초재선도 의정활동이 부족하다면 컷오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선의 김정훈(부산 남갑)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3선 이상 중진들은 정치를 10년 이상 한 사람들인데 누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고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올 사람도 아니다”고 일갈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산의 한 중진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었던 김태흠 의원의 이력을 거론하며 “당 망가질 때 나섰던 사람이 갑자기 소장파 코스프레 하는 모습이 황당하다. 본인보다 선수 높은 사람은 다 나가라는 것은 물갈이의 최대 수혜자가 되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도 “공천은 당원과 국민의 몫이다. 객관적인 절차도 없이 ‘니는 나가고 니는 들어오고’ 이런 방법으로 쇄신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여상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도 “출마를 하든 않하든 지역 주민들 의견이 기준이 되야 하고, 공천은 당의 공식기구에서 결정할 일이다”고 밝혔다.

■ 초재선, “민심 따라야”

하지만 초재선 의원 대다수는 중진 희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은 “정치라는 것은 국민 정서나 시류에 따라서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이 영남 중진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의원도 “부울경 중진이 한번 더 선출된다고 해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나, 당 대표가 될 수 있나. 가문의 영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다만, 인위적 물갈이에는 반대했다. 한 의원은 “스스로 물러나도록 해야지, 밀어부치는 방식은 부작용만 날 뿐이다. 황교안 대표의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인적쇄신론이 커지면서 내홍 조짐을 보이자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보수통합 논의 공론화를 통해 당 내홍과 리더십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박태우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