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국 없어도 흔들림 없이”…문재인 대통령, 검찰개혁 직접 챙긴다

법무차관·검찰국장 면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 검찰 감찰기능 개선 지시
- 靑 “면담 일정 예정돼 있었다” 

- 檢은 조국 사퇴 후 첫 공식입장
- “개혁작업 중단 없이 추진할 것
- 외부 전문가 중심 인권위 설치
- 인권보호수사규칙 조속 제정”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검찰개혁 작업이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법무부로부터 검찰개혁 방안을 직접 보고받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애초 일정에 없던 법무부 차관과 검찰국장을 호출해 검찰개혁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자칫 개혁 분위기가 흐트러지거나 힘이 빠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직접 챙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불러 오후 4시부터 48분간 면담을 했다. 면담에서 김 차관은 이제까지 검찰개혁안 마련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앞으로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면담은 오늘 결정된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 예정됐던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업무보고가 아닌 형태로 차관을 ‘호출’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날 감찰 기능 강화 방안 마련을 지시함에 따라 검찰과 법무부는 비위를 저지른 검사에 대한 감찰 권한 강화방안 마련에 나섰다. 고 대변인은 “법무부 차관은 현재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법무부를 이끌 중책을 갖고 있다. 별도로 면담을 한 것은 (검찰 개혁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뜻”이라며 “그만큼 잘 챙겨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의 사퇴가 ‘후퇴’가 아닌 개혁의 발판이 되려면 법무부를 중심으로 단숨에 성과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검찰 조직에 대한 감찰 강화방안을 ‘콕’ 찍어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한 대목도 눈에 띈다. 야당을 중심으로는 ‘검찰에 대한 통제를 너무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검찰 개혁을 주도해 지휘했던 조 전 장관이 지난 14일 사퇴한 이후 이틀 만에 검찰이 공식 반응을 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개혁안을 마련 중인 대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부터 검찰개혁 과제를 주도해온 조 장관이 물러나면서 개혁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려고 검찰이 자체적으로 개혁 작업을 왼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검은 또 법무부와 협의해 ‘인권보호 수사규칙’을 마련하고, 외부인권전문가 중심 ‘인권위원회’ 설치 등 인권보호 수사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했다.

  김태경 최승희 기자 kimt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10. 10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9. 9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0. 10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4. 4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5. 5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6. 6[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7. 7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8. 8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