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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동력 잃을라…청와대, 상황 파악·대책 마련 분주

與 “양측 요구조건 확인” 논평…한국당 “정부 대북정책 실패”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10-06 19:25:2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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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6일 청와대는 구체적 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실무협상에 기대를 걸었던 청와대는 북미가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다시 ‘노딜’에 그치자 문재인 대통령의 ‘촉진역’ 행보가 다시 기로에 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청와대는 이번 실무협상이 이뤄진 것 자체에 ‘북미대화 재개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대화 이후에도 동력을 살리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협상 시작을 계기로 북미 간 대화의 모멘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의 양측 입장을 바탕으로 대화가 지속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향후 북미 양국이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기를 기대했고,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정할 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북미 양측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여건 아래에서 상대방의 의지와 요구 조건을 분명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행동 변화가 답보인 상태에서 김정은의 몸값만 올려놓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며 “냉철하게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놓고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북미 실무협상의 결렬에 유감을 표명한다. 성급한 결정이 아닌지 아쉽다”며 “북미는 협상의 끈을 놓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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