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당정, 검찰개혁 속도전…한국당 ‘삭발 투쟁’ 맞불

당정, 피의사실 공표 제한 추진…내일 수사권 조정안 등도 조율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9-16 19:34:3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공보준칙 빙자한 수사 외압”
- 靑 앞에서 조국 파면 촉구 농성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법무부의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공보준칙’ 강화를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 투쟁’에 돌입하며 원내·외 투쟁의 강도를 끌어올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정쟁으로 규정하며 민생·검찰 개혁을 국정과제 1순위로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개혁 입법 과제에 속도를 내며 야권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에 정중히 요청한다”며 “국민을 도외시한 정치투쟁과 정쟁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을 국회가 책임지는 자기의 길을 시작할 때”라며 “민생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은 검찰 개혁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과 법무부는 18일 사법개혁 당정 협의회를 열어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사기관이 모든 형사사건의 수사 내용을 원칙적으로 언론 등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피의자를 카메라 앞에 세우는 ‘포토라인’ 관행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비리처(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도 조율할 예정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삭발 투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조국 파면 촉구 삭발 투쟁’에 나섰고 이후 자정까지 농성을 이어갔다. 앞서 같은 당 박인숙 의원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조 장관의 임명에 반발해 삭발했다.

한국당은 민주당과 법무부의 검찰 개혁안을 두고 ‘수사 외압’으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장관의 부당한 검찰 인사 개입 겁박과 공보준칙 강화를 빙자한 검찰 수사 보도 금지 추진은 명백한 수사 외압이자 수사 방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대통령이 조국의 수사 방해를 계속한다면 그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도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보 준칙이 변경되면 준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감찰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결국 감찰을 빌미로 본인이 직접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한 법무부이냐, 조국 일가를 위한 법무부이냐”고 비판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0. 10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0. 10진주 송전탑서 60대 작업자 20m 추락해 숨져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