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딸 논문 제1저자 등재
- 의협, 지도교수 윤리위 회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그의 딸을 둘러싼 의혹이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민감한 대학입시 ‘반칙 의혹’이 거센 반발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21일에도 조 후보자 딸 을 둘러싼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씨는 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졸업 후 같은 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학 전공으로 입학하면서 장학금 401만 원을 받았다. 이후 8월에도 2학기 장학금 401만 원을 수령했다. 같은 해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입시원서를 낸 지 두 달 이후다. 조 씨는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자연계 학사학위 전형으로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조 씨는 합격 다음날인 10월 1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질병 휴학계를 냈고, 1년 뒤 재등록하지 않아 제적 처리됐다. 곽 의원 측은 당시 조 씨가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 ‘관악회’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악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장학금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선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올해 초 부산대병원장 공모 과정에서 “병원장에 내정됐다”는 소문도 나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부산대병원장 공모에는 노 원장을 비롯해 5명이 지원했는데 노 원장은 이사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 2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고교생이던 조 씨를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린 지도교수 A 씨를 의협 윤리위에 회부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