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시진핑, 20일 방북…비핵화 대화 돌파구냐, 무역분쟁 미국 견제구냐

G20 회의 앞둔 북중 밀착 촉각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6-18 19:54:4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한중 협의… 우리 의중 담겨”
- 남북·북미 대화 재개 기대 솔솔
- 대미 무역 협상력 확보 분석도
- 美 백악관 “목표는 FFVD” 압박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기 전인 20, 21일 북한을 방문(국제신문 18일 자 2면 보도)하기로 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한반도 비핵화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시 주석의 방북 논의에 중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 주석의 방북이 남북 및 북미 회담으로 이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시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동력을 살리는 데 북중 간 대화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이의 조기 실현을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긴밀히 협의했다’는 표현이 담는 의미에 힘을 실으며 “(시 주석의 방북에는) 우리 정부의 의중이 담겼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고,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조문을 위해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판문점으로 보내는 등 최근 북한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시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다시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나설 여지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관심이 가는 대목은 문재인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던 6월 중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부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가장 중요한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다. 남북 정상회담이 G20 회의 전이 될지 후가 될지 모르지만 너무 거기(만남)에 매달리기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어느 길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지 매순간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G20 회의 기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을 중국 정부와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국 간 조율하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과 G20 정상회의 그리고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등 잇단 정상급 외교 일정을 감안하면 남북 정상회담을 조만간에 개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해 G20 정상회의에서 한중,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조율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아울러 격화되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북한 카드를 지렛대 삼아 대미 협상력을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핵화 대화가 삐걱거릴 때마다 북중 간 밀착이 강화되고 이는 북한의 강경한 자세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시 주석의 방북이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 비핵화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백악관은 이를 의식한 듯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우리 목표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종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여기에 더해 “미국은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국, 중국을 비롯한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함께 북한의 FFVD라는 공유된 목표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FFVD가 무엇을 수반하는지, 그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 어떤 것인지 공유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일본 변수’ 부울경 총선 판도 흔드나
  2. 2류현진 11승…사이영상 경쟁자 “셔저 긴장해”
  3. 3태풍 ‘다나스’ 부산 심하게 할퀴고 갔다
  4. 4[부동산 깊게보기] 거꾸로 향하는 부동산 대책과 더 ‘기울어질 운동장’
  5. 5[세상읽기] 신물산장려운동 /원성현
  6. 6‘보이콧 재팬’ 계속 확산…일본 여행 취소 동참 줄이어
  7. 7[도청도설] ‘파리 목숨’ 감독
  8. 8[국제칼럼] 감독 바꾼다고 롯데가 달라질까 /안인석
  9. 9우거진 수목…실개천…100년木…정원 아름다운 아파트가 뜬다
  10. 10[서상균 그림창] 물 국회
  1. 1조국, 연일 對日 '항전' 주문…"겁먹고 쫄지말자…싸워 이겨야"
  2. 2‘일본 변수’ 부울경 총선 판도 흔드나
  3. 38월 한미연합연습 명칭…'동맹' 대신 '전작권 검증연습' 검토
  4. 4바른미래·평화당 각 정파 ‘제3지대 신당’ 동상이몽
  5. 5조국 “쫄지말자” 연일 대일항전 촉구…야당 “선동질 말라”
  6. 6미국 볼턴, 한일 순방…양국갈등 중재 나설까
  7. 7정의당 부산시당 새 위원장에 현정길
  8. 8여야, 일본 대응 초당적 기구 금주 실무협의
  9. 9청와대·5당대표 ‘초당 협력’ 무색…여야, 추경무산 또 “네 탓”
  10. 10
  1. 1 거꾸로 향하는 부동산 대책과 더 ‘기울어질 운동장’
  2. 2‘보이콧 재팬’ 계속 확산…일본 여행 취소 동참 줄이어
  3. 3우거진 수목…실개천…100년木…정원 아름다운 아파트가 뜬다
  4. 4 원전 해체 강국으로 가는 길
  5. 5“해체계획 철저히 세워 안전하게 진행된다면 경제효과 저절로 발생”
  6. 6정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추경 2730억 원 확정
  7. 7보험설계사 정보 공개된다…통합시스템 22일부터 개시
  8. 8한국, 10대 수출대국 중 가장 가파르게 수출 감소
  9. 9타지역 출신 청년 24명에 임대주택 제공
  10. 10위기의 대형선망 선단감축 가속화
  1. 1부산진구 348㎜... 태풍 다나스 소멸했지만 부산 곳곳 난리통
  2. 2버스 내릴 때도 교통카드 터치해야…부산시 할인방식 변경
  3. 3부산 센텀시티 지하 하나로 연결한다…민자개발 추진
  4. 4태풍에 거대 쓰레기장 된 광안리해수욕장…아쉬운 피서객들
  5. 5‘그것이 알고싶다’ 황주연 전처·내연男 상대로… “11년째 수배전단에”
  6. 6한국 기대수명 82.7년, OECD 상위권…건강염려증 높아
  7. 7고유정 독방요구 했지만… “현재 재소자·교도관과 잘 지내고, 밥도 잘 먹어”
  8. 8 경북 상주 지진… “청주 대전 등지에서도 흔들림 느껴”
  9. 9영화 ‘도둑들’ 출연배우 임달화, 행사중 흉기에 복부 찔려...피의자 조사 중
  10. 10황하나 ‘아버지 경찰청장 베프’ 자기 말 부인… 105일만의 석방
  1. 1 도스 안요스 신성 레온 에드워즈와 맞대결
  2. 2토트넘 VS 유벤투스 손흥민 선발 출전 “호날두 나와” TV조선서 중계
  3. 3'사이영상 경쟁 희비' 류현진 11승, 셔저는 복귀 연기
  4. 4광주세계수영=김수지 銅·우하람 4위…역대 최고 성적 올린 한국 다이빙
  5. 5UFC ‘약대 파이터’ 손진수 첫승 재도전… “데뷔전 이후 10개월 만 중계는?”
  6. 6스파이크 연습만 해도 "우와∼" 부산 깜짝 배구 열기
  7. 7광주세계수영=수구 골키퍼 이진우, 안면블로킹 투혼 "50번 맞아도 괜찮아"
  8. 8추신수, 일주일 만에 시즌 16호 홈런 '쾅'
  9. 9광주 첫 패배 불구, 아이파크, 통한의 자책골로 승점 차 못 줄여
  10. 10광주세계수영=여자 계영 400m서 대회 첫 한국신기록 '3분42초58'
  • ATC 부산 성공 기원 달빛 걷기대회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