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재인 대통령, 북미 대화의지 확인…남북 정상회담 속도 낸다

한미 정상회담 다음 수는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04-14 20:15:3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정은 “연말까지 美용단 기다려”
- 트럼프도 3차 북미회담 긍정적
- 文, 정의용·서훈 대북특사 고려
- 北 남북회담 의지 파악 나설 듯

지난 1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한 ‘다음 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지난 13일 방송했다. 연합뉴스
북미 회담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 고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고 김 위원장은 “올해 말까지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 보겠다”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북미 모두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중을 내비치면서도 상대방의 결단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등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의 사전 단계로 남북 대화를 강조하면서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 달라고 요청한 만큼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추진과 대북특사 파견 등을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중 대북특사 파견이 가장 유력한 카드로 거론된다. 대북특사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9월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특사로 북한을 다녀왔다는 점과 대화의 연속성 등을 감안하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특사로 거론되지만 청와대는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특사로 거론되고 있는 정 실장은 오는 16~23일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의중을 조속히 파악하고 북미 대화를 중재하기에는 시간도 촉박하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기간에 대북특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를 향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어야 한다”며 압박을 가한 점을 고려하면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과제로 꼽힌다. 이런 제안으로는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 원칙에 입각한 영변 핵시설 폐기나 풍계리 핵실험장 검증 등 연속적인 ‘굿 이너프 딜(충분히 괜찮은 비핵화 상응조치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빅딜’을 고수한다고 하면서도 “다양한 스몰 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을 토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