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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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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오전까지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그는 2018년 7월 재개발 사업 마무리 단계의 동작구 흑석동에서 재개발 대상 건물을 2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
본인이 신고한 재산의 두배에 달하는 16억원의 빚을 지고 부동산 투자를 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노후 대책용으로 구매한 것이며 직접 살면서 세도 놓을 예정이라고 투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정부 기조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유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연봉의 절반 가량을 이자로 날릴만큼의 무리한 대출까지 하여서 구매한 점을 보아 일반적 상식에서 투기로 인식될 행동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논란에 대해 “결혼 이후 30년 가까이 집 없이 전세를 살았다. 그러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청와대 관사에서 살고 있다”며 그래서 집을 사자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투기인데, 저는 그 둘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시절인 2011년 쓴 ‘왜 아직도 박정희인가’ 제목의 칼럼에는 “난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값이 몇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고, 난 애들 학원 하나 보내기도 벅찬데 누구는 자식들을 외국어고니 미국 대학으로 보내고, 똑같이 일하는데도 내 봉급은 누구의 반밖에 되지 않는 비정규직의 삶 등등. 가진 자와 힘있는 자들이 멋대로 휘젓고 다니는 초원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야 하는 비애는 ‘도대체 나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을 낳게 한다.”라고 부동산 투기를 비판했다.
김의겸 대변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야당도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은 “엄청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마련한 것은 누가 봐도 투기”라며 “문재인 정권의 디엔에이(DNA)는 부동산 투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비판하였고 바른미래당은 “다주택자는 한 채만 남기고 집을 팔라고 하면서 정부 고위직은 뒷구멍으로 부동산 증식에 열을 올린 셈”이라고 비판했다.
범여권인 민주평화당은 “청와대에 입성하자마자 부동산 투기에 올인한 김의겸 대변인은 당장 사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밝혔고 정의당도 “고위 공직자들은 투기 또는 투기에 가까운 행위를 떳떳이 하면서 국민에게는 투기를 근절하겠다고 말하면 누가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