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7일 문성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여야 이견으로 회의를 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청문회에서 집중 제기한 문 후보자 장남의 한국선급 특혜 채용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농해수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문체위도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한국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한국당 간사인 박인숙 의원은 “박 후보자는 9번 위장전입, 세금 탈루 등 10여 가지 부적절한 사유가 있어 저희 당은 후보 사퇴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고서에 합의한 적이 없고 (여야가) 합의한 다음에 상정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문체위는 여야 간사의 합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일 전체회의에서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