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교안, 입당 43일 만에 당권 장악…보수재건·총선승리 과제

한국당 황교안호 출범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근혜 정부 총리·대통령대행
- 탄핵프레임 극복 최대 난관
- 비박 오세훈 2위… 김진태 3위

-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 신보라 나란히 최고위원 입성

오는 21대 총선을 승리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선택은 ‘황교안’이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새로운 한국당 대표로 선출됐다. 황 신임 대표는 보수 재건과 대여 견제력 확보를 통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공안 검사’에서 ‘보수 사령탑’으로

황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0.0%를 득표해 오세훈(31.1%) 김진태(18.9%) 후보를 압도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조경태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김순례 김광림 신보라 의원이 당선됐다. 황교안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지난 7개월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끝났다.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이끌게 된 황 대표는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한다.

지난 1월 15일 한국당에 입당한 황 대표는 43일 만에 당권을 장악했다. 친박(친박근혜)계는 물론 비박(비박근혜)·복당파 상당수도 ‘황교안 대세론’에 편승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보수의 대안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확실한 ‘보수 DNA’를 갖춘 그의 이력에 보수층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였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온 그는 서울지검 공안1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찰청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서울중앙지검 2차장(공안 전담) 등 공안검사의 길을 걸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 통합진보당의 위헌정당해산을 헌법재판소에 직접 청구하고 변론에도 나서 해산을 이끌어내면서 보수층에 각인됐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 대행 시절 보여줬던 절제된 언행은 ‘품격 있는 보수’를 갈망하던 보수층의 욕구에 부합하며 ‘황교안 대망론’이 시작됐다.

■ ‘박근혜 극복’ 최대 과제

전당대회 전 ‘박근혜’는 황 대표의 가장 큰 자산이었지만, 향후 당 운영과 21대 총선에는 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황 대표의 정치권 입성과 당권 장악에는 친박계의 역할이 컸다. 위축된 친박계가 황 대표 선출로 완전히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황 대표가 정치적·법적 판단이 끝난 탄핵에 대한 문제 제기와 태블릿 PC조작설에 동조한 것도 ‘옥중 박심’(감옥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극우적 성향의 ‘태극기 부대’에 전당대회 기간 온정적 태도를 유지한 것도 황 대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개혁·합리적 보수의 목소리가 자취를 감추면서 당 전체가 소수의 극우적 지지층에 휘둘리면서 후퇴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황 대표는 “자유 우파 대통합이 총선 압승의 필수조건이다. 한 사람이라도 손을 잡고 가야 한다. 청년과 중도층 모두 품어야 한다. 모두가 함께 뛸 수 있도록 당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해 통합과 외연 확장을 약속했다. 

여야 관계의 긴장감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당 대표수락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김미희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거 후보별 합산 결과

황교안

6만8713표

50.0%

오세훈

4만2653표

31.1%

김진태

2만5924표

18.9%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