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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초청 시진핑 수락…수교 70주년인 7월 방북할 듯

김 위원장 방중일정 마무리, 북미회담·비핵화 논의한 듯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1-10 19:20:5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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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중 기간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북한에 초청했고, 시 주석이 수락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한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공식방문하실 것을 초청하셨으며 습근평 동지는 초청을 쾌히 수락하고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을 10일자 지면에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김(오른쪽)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8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시 주석의 구체적인 방북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는 7월께 답방이 이뤄지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부주석을 지내던 2008년 6월 평양을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을 만난 적이 있지만, 김 위원장 집권 후에는 북한을 방문한 적은 없다.

중앙통신은 이어 북중 정상회담에서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 문제 특히 조선반도 정세 관리와 비핵화 협상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종해나가는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고 솔직한 의사소통을 진행했다”고 밝혀 두 정상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및 상응 조치 등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싱가포르 조미 수뇌회담(북미정상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우리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미(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협상 과정에 조성된 난관과 우려, 해결 전망에 대해 말했다”고 밝혀 북미협상 교착국면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 주석도 “조선 측이 주장하는 원칙적인 문제는 응당한 요구이며 조선 측의 합리적인 관심 사항이 마땅히 해결돼야 한다”며 “유관측들이 이에 대해 타당하게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거들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지난 7일 오후 평양을 떠나 8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고 9일 오후 평양으로 돌아가는 열차에 탑승해 10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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