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거리가 고작 3.5㎞에 불과한 좁은 땅에 원전 10개를 밀집시키는 건 위험천만한 일” - 2016년 6월 24일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의원은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데 선두에 섰다. 박 의원의 발언 상위 키워드를 보면 ‘원전’이 55회로 가장 많이 인용됐다. 원전 외에도 ‘안전(28회)’ ‘에너지(22회)’ ‘안전성(17회)’ 등 발언 대부분이 원전 안전에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231건
박 의원은 당선 후 “고리원전 부지에는 이미 원전 8개가 있다. 좁은 땅에 원전 10개가 밀집되면 위험천만하다”며 신고리 5·6호기 설치 반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행한 354건의 연구과제를 분석한 후 “다수 호기의 안전성과 관련한 내용은 없다”며 “부정적인 연구결과가 나오면 신고리 5 6호기 건설허가를 못 받을까 봐 일부러 연구를 미룬 것 아니냐”고 한수원을 몰아세우기도 했다.
박 의원의 원전 관련 발언은 일관성 있지만,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고리원전 뿐만 아니라 월성원전의 부실 시공 의혹도 제기하며 탈핵 정책을 압박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촉구했다. 그러나 신고리 5·6호기는 그의 바람과 달리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으로 공사가 재개됐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