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더 큰 정치를 하시라” - 2016년 6월 10일 국민일보
자유한국당 유재중(수영) 의원은 18대 총선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대 총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유 의원은 “3선이 된 만큼 중앙 무대에서 큰 정치로 부산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중앙정치에 대한 갈망 탓일까. 그해 6월 새누리당이 개최한 혁신·화합을 위한 20대 국회 첫 워크숍에서 만난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에게 “더 큰 정치를 하라”며 안전행정위원장 자리를 놓고 공개적으로 경쟁하기도 했다.
▼유재중 자유한국당(수영) 93건
결국 유 의원은 상임위원장에 올랐지만, 그만한 존재감을 드러냈는지는 의문 부호가 남는다. 이번 국제신문 조사에서 유 의원의 발언이 인용된 횟수는 93건에 불과했다. 18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100건 이하의 인용건수를 보인 의원은 유 의원이 ‘유이’하다. 나머지 100건 이하 인용 의원은 지난 6월 재보선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해운대을) 의원 뿐이다. 유 의원의 ‘큰 정치’ 남은 임기 안에는 볼 수 있을까.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