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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매칭 의료기기산업 육성·아시아송 페스티벌 예산 전액 삭감

부산시의회 예결위 심사 돌입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8-12-06 19:52:0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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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 의료기기센터 재검토 요구
- K-팝 축제 아시아송페스티벌
- ‘원아페’와 행사성격 중복 지적
- 동물원 ‘더파크’는 관리 도마에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2019년도 예산안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대폭 삭감된 국비 매칭사업이 이번 예산안 종합심사의 쟁점이다.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들이 6일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2019년도 예산안과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국비 매칭 사업인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사업비 15억4200만 원)과 부산아시아송페스티벌(16억 원) 예산이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됐다. 차세대 재활복지 의료기기산업 육성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총 298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190억 원, 민간 8억 원)을 투입해 부산 사하구 다대동 부지 162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공모한 지역산업 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사업 대상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국내외 유명 가수가 총출동하는 음악 축제인 부산아시아송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의원이 이 행사를 유치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행사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과 성격이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임위에서 국비와 매칭할 시비를 단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국비에 매칭해야 할 시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 국비를 반납하면 향후 재추진도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20년 4월 부산시가 인수 예정인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 ‘더파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예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대영(영도1) 의원은 “내년도 더파크 동물원 관련 예산(동물원 감정평가 1억1452만 원,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감정평가 2812만 원)과 관련해 부산시의 책임 있는 관리가 담보되지 않으면 전면 삭감하겠다”고 못 박았다.

정종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국비 매칭 사업의 경우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시의회 운영전문위원회 류호석 수석전문위원은 예산안 검토보고에서 “시 재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공모를 신청할 때 사업의 적정성, 성과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예결위에서 의결된 예산안과 기금 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하고 내년도 부산시와 교육청 예산을 확정한다.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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