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꽉 막힌 예산국회…소위구성 1석 배분 놓고 ‘수싸움’

여야, 비교섭단체 몫 싸고 이견…내년 예산 시한내 처리못할 우려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8-11-18 19:34:1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치원 3법·‘윤창호법’도 발목

여야 대립이 격해지면서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주요 민생법안 처리가 줄줄이 멈춰 섰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다음 달 2일)까지 2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소위(예결소위)를 구성조차 하지 못했다. 예결소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넘어온 내년도 예산안에 관한 구체적인 증·감액 심사를 한다. 이른바 예산을 늘리거나 줄이는 ‘칼질’을 담당하므로 예결소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의원들의 수요는 많다.

이 예결소위에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등 비교섭단체 몫을 놓고 여야 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비교섭단체를 포함해 위원 정수를 16명으로 1명 늘리자고 주장했다. 예결위 50명의 정당 비중을 고려해 비교섭단체 1명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7:6:2:1’로 배분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한국당은 그간 기존 정원인 15명으로 꾸려온 만큼 관례대로 유지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15명만 고수된다면 비교섭단체 포함 여부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15인 기준으로 비교섭단체의 예결위 구성 비율을 적용해 ‘7:6:1:1’ 의견이 나왔지만 바른미래당이 자당 몫으로 2석을 고집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합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해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18일 “민주당이 바른미래당에 2석을 보장하고 싶다면 국회에서 제시하는 정당 간 의석 배분 기준에 따라 ‘6:6:2:1’로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내일 오전 9시 예결위원장 주재로 여야 간사 회의가 예정돼 있으나 현재까지 여야 간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예결소위 구성이 계속해서 미뤄지면 법정시한 안에 정상적인 국회의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국이 급속하게 얼어붙으면서 민생법안 처리도 암초에 가로막혔다. 대표적으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아동수당 100% 지급 법안도 심사가 중단됐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인 ‘윤창호법’도 연내 처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한 만큼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상정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대해 행정안전위는 19∼20일 법안소위 심사, 26일 전체회의에서 법안 심사, 이르면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