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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포용국가 위해 적극적 재정운용”

내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11-01 19: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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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증액 470조5000억
- 일자리·양극화·저출산 대응”
- 불평등 해소·경제·평화 방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강조하며 “재정 여력이 있다면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경기 둔화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양극화·저출산·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소개하는 시정연설에서 우리 경제가 처한 어려움을 언급한 뒤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포용’이라는 단어를 18회 언급하면서 경제성장과 분배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세계은행, IMF(국제통화기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많은 국제기구와 나라가 포용을 말한다”며 2019년 예산안 시행으로 나타나는 삶의 변화를 4인 가족을 가정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일자리 창출 ▷가계소득 증대 및 사회안전망 강화 ▷혁신 성장 ▷국민안전 및 안보 등의 분야로 나눠 소개하면서 “총지출은 470조500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9.7% 늘렸다. 2009년도 예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예산에 올해보다 22% 증가한 23조5000억 원을 배정했다”며 “혁신성장 예산도 크게 늘려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성장과 일자리에 함께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예산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의료·주거·교육 등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 11조 원에서 12조7000억 원으로 증액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에 마음을 함께 해달라”고 말해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28회)했고 그다음으로는 ‘경제’(27회) ‘국가’(16회) ‘평화’(8회) ‘안전’(8회)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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