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 평양 공동선언·군사합의서 비준…비핵화 속도 의지

문 대통령, 국무회의서 재가…평양선언 수일 내에 효력 예상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8-10-23 19:00:2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국회동의 절차 필요” 반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이행 조치 성격인 평양공동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 비준안을 심의·의결, 재가해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 비준안을 심의·의결했으며, 이날 오후 이를 비준했다.

재가된 비준안 중 평양공동선언은 관보 게재·공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관보 게재는 수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군사 분야 합의서의 경우 북측과 문본(문서)을 교환한 뒤 관보 게재·공포 절차를 밟는다. 군사합의서는 문본 교환일에 효력이 발생하는데, 교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청와대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우선 처리한다’는 취지로 비준안을 의결한 것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김정은 위원장을 새해 1월 1일 이후 다시 만날 것으로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제처는 ‘판문점선언이 이미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밟고 있어 평양공동선언은 따로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해서는 국회가 비준 동의권을 발동해야 할 정도로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거나 입법사항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은 국회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알맹이에 해당하는 평양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해서는 비준이 필요 없다고 하는 인식 자체가 대통령이 독단과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가 안위에 중차대한 안보적 사안에 대해 법제처가 자의적인 유권 해석을 남발해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방위 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은 “군사 분야 합의서의 경우 재정 부담이 막대한데도 법제처는 추계조차 해보지 않고 하루 만에 재정 부담이 없고 안보에 주는 영향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판문점선언은 대통령이 직접 비준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보였던 바른미래당도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안 하고 있어 대통령이 비준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해서, 평양공동선언 등을 비준해서 가버리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7. 7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8. 8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6. 6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9. 9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10. 10거창군, 입영 청년에게 지원금 10만 원 지급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