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감 현장] 야당, 집요한 드루킹 질의…김경수 지사 “면책특권 활용 유감”

행안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8-10-23 19:03:0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남도 3년 만의 국정감사
- 조원진 ‘경인선 영상’ 공개
- 여당 의원들과 한동안 설전

- 與는 ‘홍준표 채무제로’ 질타
- 김 지사 “폐지한 기금 복원”

3년 만에 개최된 경남도 국정감사에서 여권은 홍준표 전 지사의 치적 때리기에 집중했고, 야권은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여기에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구·경북이 소외된 부분, 부산과 경남의 물 문제 등도 논란이 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2018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이 드루킹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하자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한동안 설전이 오갔다. 불을 붙인 이는 조원진(대한애국당·대구 달서병) 의원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드루킹 지지 세력인 경인선을 거론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당시 문재인 후보 수행팀장을 한 김 지사에게 “(김정숙 여사에게 경인선)소개했느냐”고 물었다.

곧바로 이재정(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국감에 필요한 질문만 하라”고 제지했다. 이때부터 5명의 의원이 번갈아 의사진행 발언을 하면서 영상 공개와 드루킹 질의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조 의원은 “국감에서 드루킹 문제를 안 다루고 뭘 다루냐. 김 지사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다”고 질문을 강행했다.

이에 김 지사는 “특검에서 충분히 해명했는데 조 의원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보도된 내용을 반복해서 말한다”며 “허위 사실과 잘못된 내용을 면책특권을 활용해 밝힌 거라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반박했다.

여당 의원들은 채무제로 등 홍 전 지사가 내세운 치적들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했다. 민주당 김민기(경기 용인을) 의원은 “채무제로 정책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장학기금 등 12개의 주요 기금을 폐지했다”고 지적했으며, 이재정 의원도 “단기간에 채무를 갚느라 도 재정이 휘청거리고 재정 운용 활력이 떨어져 도민 삶이 팍팍해졌다”고 비판했다.

홍익표(민주당·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은 “홍 전 지사 시절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3명이 한결같이 채용 비리와 관련 있다”며 채용 비리 근절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채무제로는 정치적·정무적 의지가 강했던 정책이다. 무리하게 채무제로를 선언하면서 경남재정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채무 상환에 활용하느라 폐지한 기금을 도의회와 협의해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재옥(한국당·대구 달서을) 의원은 “김해신공항 검증에 대구·경북을 뺀 이유는 무엇이냐.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은 “20년간 부산과 경남의 물 문제 해결이 안 됐다. 부산이 적극 나서지만 경남은 도민을 핑계로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송언석(한국당) 의원은 “김천과 거제를 잇는 철도를 왜 서부경남KTX로 부르는가. 서울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를 연결하는 중요한 노선이기 때문에 중부선KTX 같은 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3. 3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4. 4[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5. 5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6. 6“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9. 9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0. 10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2. 2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5. 5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8. 8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