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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 “한국GM 법인분리는 먹튀 아니다” 산은 회장 답변에 여야 집중포화

정무위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8-10-22 19:18:4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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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대변인” “국책은행장 망각”
- 산은의 무책임·무능력 맹비난
- 김병욱 의원과 설전까지 벌여
- 정무위원장 “절제해 달라” 경고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GM 대변인’인 듯한 답변을 해 여야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2일 서울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은행이 8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한국지엠(GM)의 법인 분리가 철수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 회장은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철수로 단정할 수 없다” “‘먹튀’로 볼 수 없다”는 등의 답변을 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산업은행이) 8100억 원을 투자했는데, (철수할 경우) GM도 4조∼6조 원의 손실을 본다고 해서 먹튀가 아니라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감장에서 어떻게 답변하고 있느냐 하면, 정부를 대표하는 은행장이 아니라 GM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의원도 “꼭 GM 사장 같다. 국민과 언론은 공분하는데, 회장은 국민 정서와 괴리된 답변을 한다. 왜 국책은행장으로서 이 자리에 있는지 망각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자신이 한국GM의 법인 분리를 ‘인적 분할’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이 회장이 “법인 분할이다. 인적이 아니고”라고 정정하자, “인적 분할의 방법으로 법인 분할을 하는 것이다. 심각한 무책임과 무능력의 결과”라고 맹비난했다. 이 회장이 물러서지 않고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는 것은 의원님의 자유로운 판단이시겠지만”이라고 하자, 김 의원은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 회장의 답변 태도가 문제시되자 민주당 소속인 민병두 정무위원장마저 “국감장에서 평소 보기 힘든 자세를 보이는 점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절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는 오는 29일 종합감사에 GM의 카허 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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