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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두 차례 회담…전쟁위협 종식도 의제”

文대통령 18일 방북 2박3일 일정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9-17 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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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실장 “핵심의제 비핵화
- 합의 속단 못 한다” 부담감 토로

- 이르면 내일 오후 공동기자회견
- 김정은, 공항 영접 가능성 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평양을 18~20일 방문하는 동안 적어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18, 19일 정상회담을 할 계획임을 밝히며 “19일 오전까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오전 회담 이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 개최가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 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 장면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첫날인 18일에는 오찬 이후, 19일에는 오전에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임 실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19일) 오후에도 정상회담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임 실장은 “남북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것,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일,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세 가지로 정리했다. 특히 비핵화 의제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포함돼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두 정상 간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느냐에 달렸다. 이에 따라 비핵화의 구체적인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 또 그러한 내용이 합의문에 담길지, 합의문이 아니면 구두 합의가 이루어져서 발표될지 등 이 모든 게 우리에게는 ‘블랭크(blank)’”라고 말하며 비핵화 논의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4개월 만에 재회하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의 첫 만남을 어디에서 할지도 관심사다. 두 정상이 그간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친밀도를 고려하면 김 위원장이 순안국제공항으로 문 대통령을 직접 마중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관련해 임 실장은 “북측의 특성상 최고지도자가 움직이는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는 게 관례여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순안공항에서 공식 환영 행사가 계획돼 있으므로 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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