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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발 가덕신공항 재추진, 이번주 본격 시험대

내일 울산서 TF 결과보고 이어 모레 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8-08-19 21:06:1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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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입장 내놓을 지 주목
- 오 시장 “고용 논의 위한 자리”
- 논란 장기화 땐 시정 부담될 듯

오거돈(사진) 부산시장의 최대 역점 현안인 가덕신공항 재추진이 이번 주 ‘시험대’에 오른다. 부울경 신공항 태스크포스(TF) 결과 보고회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시·도지사 간담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번에 가덕신공항 재추진이든, 김해공항 확장이든 방향이 잡히지 않으면 ‘오거돈발 가덕신공항 재추진론’이 임기 내내 오 시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17개 시도지사와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연다. 6·13 지방선거를 통한 민선 7기 광역단체장 출범 이후 처음이다.

관심은 이 자리에서 동남권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 및 가덕신공항 재추진’에 문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느냐다. 오거돈 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김해공항 확장 불가 입장은 확고하다.

특히 오 시장은 지방선거 기간 문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서라도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당선 이후에도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소신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추진 입장을 밝혔지만, 같은 당 소속의 오 시장과 김 지사는 정부 입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청와대가 나서서 여권 내부의 혼선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 간담회에 앞서 21일에는 부울경 신공항 TF가 울산역에서 결과 보고회를 갖는다. 신공항TF는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불가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오 시장과 김 지사, 송철호 울산시장이 모두 참석한다.

청와대 간담회에서 신공항이 아예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 시장은 19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른 시도지사들도 있고, 이번에는 일자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여서 신공항 이야기를 하기에는 마땅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경우 ‘답 없는 신공항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오거돈 시정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공항이 오 시장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서병수 전 시장도 4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담판을 신공항 해법으로 제시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 오 시장이 문 대통령의 답을 얻지 못하면 “서병수 시정 때와 다른 게 뭐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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