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종필 별세] 킹 대신 킹메이커…박정희·YS·DJ정권 창출 ‘만년 2인자’

‘풍운아’ JP는 누구

  •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8-06-24 19:38:2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박정희와 동지관계 맺고
- 5·16 군사쿠데타 기획하며
- 한국 현대정치사 전면 등장
- 요직 거치며 2인자 자리매김

- 3당 합당 … 김영삼 당선 주도
- DJP 연합 역사적 단일화 결행
- 김대중 대통령 탄생 1등공신

지난 23일 타계한 김종필(JP) 전 총리는 김대중(DJ),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 시대’를 이끌었던 주인공이었지만 대통령의 꿈을 이룬 양 김 씨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2인자의 숙명’이었다.
   
1988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만난 3김(金). 왼쪽부터 당시 김종필 공화당 총재, 김영삼 민주당 총재, 김대중 평민당 총재. 연합뉴스
1926년 1월 7일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사범대 2학년 때 부친의 사망으로 가세가 기울자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1960년 중령이던 그는 육사 8기 동기생들과 3·15 부정선거에 연루된 정치군인 등의 퇴진을 주장하는 정군 운동을 일으켰다가 하극상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군복을 벗었지만 1961년 5·16으로 현대 정치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1987년 11월 22일 대통령 후보 때 경기도 포천에서 유세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 전 총리는 당시 박정희 소장과 인척 관계였고 이를 계기로 동지 이상의 관계를 맺었고 1961년 중앙정보부를 창설해 초대 부장에 취임한 데 이어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며 ‘풍운아’의 여정을 걷기 시작했다.

김 전 총리는 유신반대 운동이 한창이던 1971년부터 1975년까지 국무총리를 지냈지만 1979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이 사망하고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지목돼 모든 재산을 압류당하고 미국으로 쫓겨났다.

1986년 귀국한 그는 옛 공화당 세력을 규합해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했고 1988년 13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35석을 확보하며 재기했다. 1990년 1월 3당 합당에 참여했고 1992년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를 지원했다.

민주자유당 최고위원에 이어 당 대표를 맡았지만 1994년 민주계를 중심으로 그에 대한 축출 움직임이 일자 탈당해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을 창당했다. 제15대 총선에서 50석을 얻었고 그 여세를 몰아 1997년 대선에 나섰다.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김대중 후보와 단일화한 ‘DJP 연합’을 끌어냈고 DJ의 대선 승리의 공을 인정받아 김대중 정권 초대 국무총리에 올랐다.

그러나 2000년 2월 DJP 연합이 파기되자 자민련은 2000년 16대 총선에선 17석, 2004년 17대에서는 4석에 그쳤다. 제17대 총선에서 10선을 노렸지만 비례대표 1번을 달았던 그는 낙선했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옥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