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중회담] 남북미 테이블에 중국 합류하나…문 대통령 ‘운전대론’ 시험대

남북·북미 회담 영향은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3-28 19:51:2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긍정적 영향” 추이 촉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깜짝 방중’해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를 재차 언급한 것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강경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얼마 전 “협상이 시작되면 빨리 구체적인 본론에 들어가는 게 좋다”며 비핵화를 압박하는 등 미국이 강경일변도로 나오면서 북한이 중국과의 관계 복원에 급히 나섰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북중 관계를 복원시켜 한반도 문제에 중국이 개입하도록 함으로써 북한은 한반도 문제에서 든든한 우군을 얻는 셈이다. 중국도 남·북·미 3국 중심으로 진행돼 온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중 정상회담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인 양제츠 중국 정치국위원의 방한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런 내용을 봤을 때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역시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듣고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청와대는 북중 회담이라는 돌발 변수에 따른 변화 추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간 냉랭한 관계를 이어오던 북중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만난 데다 양측 모두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크게 강조하며 관계 복원에 다급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앞으로 불확실성이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회담에서 “한미가 선의로 우리 노력에 응해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며 조건을 내건 것도 향후 비핵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을 시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예상했던 상황을 뛰어넘고 있다”며 “향후 진행되는 부분에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시험대에 오를지, 탄력을 받을지도 주목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0. 10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