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둔 13일 제3당인 바른미래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창당된다. 제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바른미래당이 지역에서 양당의 지지율을 얼마나 잠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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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 의원들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추진위원회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정당 하태경, 정운천 최고위원,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부의장,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이용우 기자 |
민주당 부산시당은 국민의당에서 민주평화당(국민의당 호남 중진 주축)이 분리돼 나가면서 바른미래당 자체가 보수화됐다고 보고 지지율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인호 시당 위원장은 12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한국당 지지층을 절반씩 가져갔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한국당 지지율을 더 많이 잠식했다. 이를 보면 바른미래당이 출현하면 부산에서는 한국당 지지율을 더 잠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준호 시당 대변인도 “민평당 창당 이후 바른미래당이 보수화돼 부산의 민주당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부산시당도 바른미래당 등장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 이헌승 시당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을 조금씩 잠식하겠지만 그 정도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중앙당에서도 선거가 시작되면 양당 체제로 흘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이제 국민의당 시대를 마감하지만 국민의당 창당 정신은 이어져 범개혁 정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