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B국정원, 대북공작금 빼돌려 한명숙 박원순 사찰”

민병두 “공작명은 포청천” 의혹 제기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8-01-23 19:15:4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댓글공작 여직원 위증 자백”
-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도 촉구
- ‘평창올림픽 색깔론’ 한국당엔 반격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이 대북공작금을 옛 야권 정치인 불법 사찰에 사용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논란 등을 고리로 연일 대여 비판을 쏟아내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평창올림픽에 대한 색깔론’ 공세로 규정하고 반격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이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옛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용우 기자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명의 제보를 근거로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야당 정치인 불법사찰 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최종흡 전 국정원 3차장은 2009년 2월 임명된 이후 대북공작금의 특수활동비 중 ‘가장체 운영비’(대북공작비의 일종)를 활용해 ‘유력 정치인 해외자금 은닉 실태’ 파악을 위한 공작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대북공작국이 아닌 방첩국의 단장을 직접 지휘해 한명숙 박지원 박원순 최문순 정연주 등 당시 유력 야당 정치인과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사찰의 공작 명은 ‘포청천’이라고 민 의원은 밝혔다.

그는 “공작 실행 태스크포스(TF)는 K모 단장의 지휘 아래 내사·사이버·미행감시 파트 등 방첩국 직원들로 구성된 3개 파트가 동원돼 전방위적 불법 사찰을 전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K 단장이 당시 공작담당 직원들에게 “승진은 책임질 테니 벽을 뚫든 천장을 뚫든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고 지시했고, 사이버 파트에는 대상자들의 이메일을 건네며 “PC를 뚫어라”라고 지시했다고 민 의원은 주장했다. 민 의원은 “국정원 업무의 관행상 모든 진행과 결과물이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공작의 핵심 당사자인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가 위증했음을 검찰에 자백했다. 이명박 정권 시절 이뤄진 불법 행위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국정원 특활비 유용 의혹은 부패하고 타락한 보수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의원은 한국당을 겨냥해 “한국당이 SNS를 통해 색깔론으로 도배하고 있다. 모든 외신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당은 평창올림픽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MB-한국당 때리기’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 단일팀 구성 논란과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가상화폐 대책 혼선 등으로 흔들리는 민심을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0. 10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9. 9‘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의대 가려고? 서울대 이공계 미등록자 수두룩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