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MB “검찰 짜맞추기 수사…내게 책임 물어라”

이명박 전 대통령 입장발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8-01-17 20:28:5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무현 죽음에 대한 보복
- 처음부터 날 겨냥한게 분명”

이명박 전 대통령은 17일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이 보수 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자신을 향해 칼끝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섬에 따라 적폐 청산을 둘러싼 전전 정권과 현 정권 간 정면충돌이 본격화됐고, 전직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여야 간 대결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입장 발표에 앞서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와 함께 일했던 정부와 청와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게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수사를 받는 이명박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이다.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 ‘더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게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고 하는 게 오늘 나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다. 퇴임 이후 지난 5년간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 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고위 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이 전 대통령이 현 정권의 정치보복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를 반박하는 논평을 내놓을 경우 직접 각을 세우는 모양새로 비칠 것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장이 어처구니없을 뿐”이라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개월간 망나니 칼춤 추듯 오만하게 정치 보복에만 전념하고 있으니 곧 국민의 추상같은 심판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