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울경 광역단체장 양자대결
- 민주당, 한국당에 모두 앞서
- 경남 김경수 50% 박완수 34%
- 울산 송철호 48% 김기현 40%
내년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부산 울산 경남지역 광역단체장 유력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모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부산지역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결과를 보면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과 민주당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 장관이 52.9%로, 서 시장(28.5%)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서 시장과 가상대결을 하는 경우에도 오 전 장관(55.9%)과 서 시장(27.5%) 간 차이가 많이 났다. 이호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양자 가상대결에서 45.1%로, 서 시장(31.3%)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를 가정한 ‘서 시장-오 전 장관-민주당 후보’의 3자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김 장관일 때는 민주당이 앞섰지만, 이 전 수석이 후보로 나설 때 무소속 오 전 장관이 앞섰다.
먼저 무소속 오 전 장관과 서 시장, 김 장관의 3자 구도에서는 김 장관이 36.2%, 오 전 장관(26.7%)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다. 서 시장은 23.0%였다. 하지만 이 전 수석이 후보로 나서면 오 전 장관이 30.3%, 이 전 수석은 29.3%로 서로 오차범위 내였고, 서 시장은 25.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성인 남녀 8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에서도 한국당 후보로 박완수 의원을 상정한 양자 구도의 가상대결 결과 한국당은 민주당 후보에게 모두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50.2%로, 박 의원(34.6%)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때도 박 시장 47.1%, 박 의원 33.9%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다만 민홍철 의원이 민주당 후보일 경우 41.8%로, 박 의원(37.5%)과 오차범위 내였다.
울산시(성인 남녀 807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송철호 변호사를 상정하고, 한국당 김기현 시장이 양자 대결을 하면 송 변호사가 48.1%로 김 시장(40.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본지, 리얼미터 의뢰… 24~26일
- 부울경 지역 각각 800여 명 설문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부산지역 성인 남녀 808명(경남 816명, 울산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표본 중 부산은 남성이 511명(63.2%), 여성은 297명(36.8%)이며 경남은 남성 514명(63%), 여성 302명(37%)이다. 울산은 남성이 502명(62.2%), 여성 305명(37.8%)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사용했다. 무선 70%(안심번호 프레임)와 유선 30%(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6.4%(경남 5.4%, 울산 6.4%)다. 표본오차는 부산이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경남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울산은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