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MB 귀국 즉시 소환해야”…한국당 “정부·여당 망나니 칼춤”

MB ‘정치보복’ 주장하자 정치권 ‘프레임 전쟁’ 격화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7-11-13 19:30:0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야의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프레임 대결이 격화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지지층 결집과 주도권 확보 성격이 짙어 검찰의 칼끝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다가갈수록 파열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바레인으로 출국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귀국 즉시 소환해야 한다”며 총공세를 폈다. 특히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의혹이나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더해 과거 자원외교 당시의 리베이트 정황도 추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3일 라디오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이 비밀 해외계좌를 통해 자금을 운용한 것의 일부 단서를 내가 찾아 추적하고 있는데, 반드시 밝혀 사법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자원외교 당시) 어떤 형태이든 리베이트를 받아 그 돈을 해외계좌에서 움직이는 단서가 보이므로 이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 전 대통령의 행동은 군과 정보기관을 사적인 정치도구로 악용한 것으로, 일종의 반역 행위”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은 적폐의 원조”라며 맹비난했고, 제윤경 원내대변인 역시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주의를 유린한 권력은 심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귀국하는 즉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혐의가 드러난 부분에 대해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직 대통령도 처벌받는 세상이다. 전직 대통령도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적폐청산’ 활동을 겨냥해 “정부·여당이 이 나라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미래를 열어달라는 국민적 여망을 뒤로하고 있다”며 “마치 조선 시대의 망나니 칼춤을 연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과 보수우파 세력은 하나가 돼 정치보복에 혈안이 된 망나니 칼춤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보수우파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