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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 박근혜정부 다이빙벨 상영 조직적 방해

교문위-영진위·관광공사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7-10-19 19:30:2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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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욱의원 BIFF 표사재기 제기
- 여당 출판계 일부 도서 배제 추궁
- 야당 관광公 자회사 공짜여행 질타

1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등의 국정감사에서는 출판·영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여당의 진상 규명 요구가 쏟아졌다. 야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의 부실·방만 경영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막기 위한 정부 측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다이빙벨’ 예매 기록 자료(사진)에 따르면 2014년 9월 25일 단 33분 동안 115장이 부산은행 ATM기를 통해 모두 현금으로 예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앞서 블랙리스트 재판에서 많은 증언이 나왔듯이 당시 청와대, 서병수 부산시장, 영진위 등이 영화 상영을 막지 못하니까 (관람을 방해하기 위해) 표를 무더기로 사들인 뒤 실제로는 가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예매 자료를 넘기겠다”며 “이를 조사해 실제로 영화 상영을 방해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부산에서 특정 세력이 개입했는지 등의 여부를 반드시 조사해서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민기 의원은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을 상대로 “2016년 진흥원이 진행한 ‘찾아가는 중국도서전’ 선정 도서 가운데 일부를 삭제하라는 지시가 문체부에서 내려왔고, 진흥원이 이를 실행한 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진흥원은 회의록까지 조작하면서 일부 도서를 배제했다”고 추궁했다.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은 “한국관광공사가 4개 회사에 471억 원을 출자했지만, 아직 배당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1992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290억 원을 출자했지만 25년간 수익이 없다”면서 대책을 요구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레저코리아(GKL) 직원들의 ‘공짜 해외여행’ 의혹과 관련해 질타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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