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행복한 삶 살려면 인간관계의 질 높여야”

국제 아카데미 13기 출범- 강사 : 정의화 전 국회의장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7-09-13 22:17:49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패·기득권이 불행의 원인
- 사회적 신뢰의 자본 쌓아야

국제 아카데미 13기 제1주차 강사로 나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행복한 삶, 어디 있나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13일 열린 국제 아카데미 13기 개강식에서 강연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정 전 의장은 “정치인으로서 20년, 봉생병원 원장으로서 40년의 삶을 돌아보면 ‘과연 생각을 깊이 하면서 살아왔나, 아니면 건성은 아니지만 어떤 관성에 의해 살아온 것은 아니냐’는 반문과 고민을 많이 한다. 오늘 강연 주제로 정치 이야기보다는 행복한 삶으로 잡은 이유”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정 의장은 “우리 국민 가운데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총생산은 세계 12위 정도로 경제적으로 상당한 위치에 와 있지만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3년 연속 1위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부패지수와 기득권 등 우리나라의 많은 구조적인 문제점도 불행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 역시 세계 52등이다. GDP가 높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진국민이 돼야 비로소 선진국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장은 “정치권의 기득권 강화, 가진 자의 횡포, 이념의 양극화, 부의 양극화도 문제다. 하지만 바꾸기가 어렵다. 기득권 때문이다. 사회적 신뢰 자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아무리 부유하고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도 행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덴마크의 ‘Hygge Life(여유롭고 소박한 삶에 대한 태도)’에서 행복한 삶에 이르는 단서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행복의 원천을 내면에서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나의 행복보다는 우리의 행복이 중요하다는 생각, 나누는 삶이 더 행복하다는 믿음이 덴마크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장은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돈이나 명예가 아닌, 사람 간의 좋은 관계라고 정의했다. 그는 “하버드대학에서 75년간 724명의 삶을 추적 조사한 연구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 중요한 것은 사람 관계에서 양보다는 질이다. 얼마나 많은 양질의 관계를 맺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행복해질 수 있다. 그래서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과 관계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정길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0. 10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7. 7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