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 5개년 계획 최종본
- 수정 후 19일 靑 정식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가 마련한 국정 과제에 대해 "(국정 과제를)청와대 전자시스템에 등록하고, 나도 접속해 모든 추진 상황을 일상적으로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을 비롯해 국정기획위 운영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대통령도 언제든지 국정 과제 이행 과정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정 과제, 국정 운영 계획에 대한 정확한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어떻게 이행되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해 달라. 청와대 정책실 산하에 정책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국정 과제의 이행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독려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에게 "각 부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 실천 로드맵을 만들어 입법은 입법대로, 시행령은 시행령대로, 행정 조치는 그것대로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공무원이 개혁의 주체이고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가 과거 10년 정부의 기조와 다르므로 무조건 비판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공무원들에게)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인수위 없이 국정 5개년 계획을 짜다 보니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정부가 이미 출범해 너무 오래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최단 기간에 국정 과제 등을 정리해내려고 했다"고 보고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정 5개년 계획 최종본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일부 수정할 내용이 있어 오는 19일로 정식 보고가 미뤄졌다. 국정기획위는 14일 해단식 이후에도 국정 과제 수정을 위한 필수요원이 남아 국정 과제를 최종 정리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위 국정 과제 보고와는 별도로 국민인수위에 국민이 직접 제안한 내용을 토대로 다음 달 말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